금액 환산 땐 t당 1만5000원
최근 5년간 94개 사업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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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달까지 기업, 산주, 산림조합, 지방자치단체 등 94개 사업자가 193건의 산림탄소상쇄사업을 벌여 14만8354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사업자가 나무 심기 등으로 산림탄소흡수량을 거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거래형과 비거래형으로 나뉜다. 거래형은 t당 1만5000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비거래형은 사회공헌활동으로 탄소 흡수에 노력한다.
전남 보성군 산림조합(산주 778명)은 보성군 득량면 송곡리 일대 2525㏊를 거래형 산림탄소상쇄사업에 등록했다. 2043년까지 71만932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계획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07억8993만원이다.
공공기관과 지자체 간 협업도 활발하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42년까지 30년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산 304 일대 2.5㏊에 3년생 자작나무 7380그루를 심는다. 연간 25t씩 30년간 756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계획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