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느긋하게, 대만의 속살을 만나다…순수한 매력 지닌 ‘장화·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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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로우위엔 - 그 시절, 그 기억을 찾아서
“그때 날 좋아해줘서 고마워.” “나도 널 좋아하던 그 시절의 내가 좋아.”
2011년 개봉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대만을 배경으로 제작된 로맨스 멜로 영화다. 수많은 한국 영화팬의 감성을 자극한 이 영화는 대만 중부의 장화현(彰化縣)에서 많은 장면을 촬영했다. 감독의 고향이기도 한 장화는 타이베이에서 남쪽으로 약 70㎞ 정도 떨어져 있다.
■팔괘산대불풍경구 - 거대 불상과 환상적인 일몰을
장화를 대표하는 여행지는 팔괘산대불풍경구(八卦山大佛風景區)다. 아장로우위엔을 기점으로 삼는다면 차로 10분 거리에 있으니 함께 둘러보기 좋다.
■선형차고 – 희귀한 부채꼴 기차 차고의 정취
장화의 명물인 선형차고(扇形車庫)는 1922년에 지어진 것으로 철도 애호가를 위한 꿈의 공간이라 할 만하다. 선형차고란 부채꼴 기차 창고라는 뜻인데 기차를 유지 보수하는 시설이라서 ‘기관차 호텔‘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대만에서 선형차고가 실제로 운영되는 장소는 이곳이 유일하다. 증기 기관차 전성기 시절에 이런 선형차고가 많이 생겼으나, 이제 기관차가 어느 방향으로든 쉽게 움직일 수 있게 되면서 1990년대 초에 모두 사라졌다. 다행히 장화 선형차고는 시민들이 보존 캠페인을 벌여서 화를 면했고, 지금은 역사적 유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루강 라오지에 -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라오제는 야오린제(瑤林街)에서 푸터우제(埔頭街)까지 약 3㎞ 정도 이어지며, 각종 먹거리, 음료수, 의상, 공예품 등을 파는 상점이 많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용산사 - 대만을 대표하는 사찰
■텐허우궁 - 바다의 여신을 만나요
■루강 예술촌 - 일본식 건축물 안에 녹인 예술혼
■모루샹 - 남녀가 스치면 인연이 되는 길
■버섯마을 – 건강과 미식을 챙기는 여행
가이드를 따라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키우는 공장 내부를 견학할 수 있는데 온도, 습도를 제어하는 전자동 시설에서 까다롭게 버섯을 관리하고 재배하는 현장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버섯은 커피, 화장품, 음료, 스낵, 면 등으로 가공돼 판매되며, 내부에 마련된 식당에서 버섯 피자, 전골 샤브샤브 요리 등도 먹을 수 있다.
■여행정보
타이베이 역에서 고속철을 타면 장화 역까지 1시간 16분 정도 걸린다. 장화에서 루강은 택시나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장화 역 맞은편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루강까지 가는 6936번 버스가 다닌다. 장화에서 루강까지는 약 30분이 걸린다. 루강에는 호텔, 백패커스,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는데 호텔도 평일에는 1박에 10만원 대로 머물 수 있어 합리적이다.
대만 장화=텐아시아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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