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협회 중간광고 사활…"추가수익 모두 공익적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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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방침을 밝히면서 40개 지상파 방송사를 회원사로 둔 방송협회는 이를 관철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협회는 특히 지상파 콘텐츠 투자와 상생환경 조성을 위한 구체적 계획에 대해 "KBS는 올 상반기 365억원 적자임에도 하반기 제작비를 감축하는 대신 프로그램 제작비 예산을 300억원 추가 배정했고, MBC는 적자 예산을 편성하면서도 독립제작사 제작비는 4~15%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BS 역시 상생환경 조성을 위해 '외주제작 공정거래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콘텐츠 상생협력 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어 "지상파방송은 타 매체와 달리 대부업, 암호화폐 등 시청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광고는 일절 방송하지 않는 등 자발적으로 엄격한 내용규제를 해왔다"며 "중간광고가 허용돼도 모범적인 광고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프로그램 수출 확대, 유통 플랫폼 다변화 등 다양한 재원 확보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협회는 "지상파 중간광고가 완전히 금지된 국가는 북한 등 사회주의 국가를 제외하고서는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100% 수신료나 국가 예산으로 재정을 충당하지 못하는 공영방송도 중간광고가 일부 허용돼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방송계 이런 움직임에 대해 신문사 등은 지상파 콘텐츠 질 개선 없이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것은 또 다른 특혜라고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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