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vs 비호감 | 오초희 '이수역 폭행사건' 사과문 "취지는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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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초희가 '이수역 폭행사건'에 대해 경솔한 발언을 했다면서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15일 오초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개인 SNS에 올린 글이 하루 종일 시끄러운 이슈가 된 점 사과드린다"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이수역 관련 기사들을 보고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폭행 당했다는 부분이 있어 이를 언급했고, 단지 그런 이유로 폭행을 당하면 안 된다는 취지로 글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실 관계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솔하게 글을 올려 이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과 기분이 상하신 분들 및 주위에서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머리 숙였다.
이수역 폭행 사건은 지난 13일 오전 4시경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A(21)씨 등 남성 3명, B(23)씨 등 여성 2명이 시비가 붙으면서 벌어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4시 22분경 '여자 2명이 남자 4명에게 맞았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여성 1명이 머리를 다쳐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A씨 일행은 B씨 등이 주점에서 시끄럽게 떠들어 조용히 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으며 B씨 등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경찰에 구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B씨 측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은 피해자를 보고 가해자가 '메갈X'이라고 욕설과 비하 발언을 했고 때리는 시늉을 했다"면서 "두개골이 보일 정도로 머리가 찢어졌다"고 주장했다.
양측이 엇갈리는 진술을 하고 있고, 경찰 조사도 진행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에 앞서 오초희는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라며 "날씨 추운 것도 무서운데"라고 글을 올려 질타를 받았다. 오초희 뿐만 아니라 래퍼 산이 또한 '이수역 폭행 사건' 때문에 논란이 됐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수역 사건의 새로운 영상이라며 여성들과 남성들이 싸우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며 총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산이는 영상 게재 후 어떤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난 15일 오초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개인 SNS에 올린 글이 하루 종일 시끄러운 이슈가 된 점 사과드린다"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이수역 관련 기사들을 보고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폭행 당했다는 부분이 있어 이를 언급했고, 단지 그런 이유로 폭행을 당하면 안 된다는 취지로 글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실 관계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솔하게 글을 올려 이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과 기분이 상하신 분들 및 주위에서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머리 숙였다.
이수역 폭행 사건은 지난 13일 오전 4시경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A(21)씨 등 남성 3명, B(23)씨 등 여성 2명이 시비가 붙으면서 벌어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4시 22분경 '여자 2명이 남자 4명에게 맞았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여성 1명이 머리를 다쳐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A씨 일행은 B씨 등이 주점에서 시끄럽게 떠들어 조용히 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으며 B씨 등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경찰에 구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B씨 측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은 피해자를 보고 가해자가 '메갈X'이라고 욕설과 비하 발언을 했고 때리는 시늉을 했다"면서 "두개골이 보일 정도로 머리가 찢어졌다"고 주장했다.
양측이 엇갈리는 진술을 하고 있고, 경찰 조사도 진행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에 앞서 오초희는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라며 "날씨 추운 것도 무서운데"라고 글을 올려 질타를 받았다. 오초희 뿐만 아니라 래퍼 산이 또한 '이수역 폭행 사건' 때문에 논란이 됐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수역 사건의 새로운 영상이라며 여성들과 남성들이 싸우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며 총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산이는 영상 게재 후 어떤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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