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비대위 측에서 2개월만 봉사하면 된다고 해서 위원직을 수락했다”며 “경제가 붕괴되는 상황에서 학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곤 조강특위 위원은 “오 교수가 문재인 정부 경제 실정에 대한 소신이 뚜렷한 데다 수치에 밝아 인적 쇄신을 위한 전국 당협위원장 평가 과정에서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한국은행에서 28년을 재직한 금융 전문가다. 한국금융ICT(정보통신기술)융합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6년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의 김희옥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지냈다. 조강특위 외부 위원 4명은 17일 만나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