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한국경총 정책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석 의원, 손 회장, 김 원내대표, 윤재옥 의원.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한국경총 정책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석 의원, 손 회장, 김 원내대표, 윤재옥 의원.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3일 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찾아 “법인세율을 경쟁국 수준으로 낮추고 세계에서 가장 부담이 높은 가업 상속세율도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한국당이 연 ‘일자리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상속세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 창업이 굉장히 어렵다”며 이 같은 내용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의원들이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답했다고 손 회장은 전했다.

손 회장은 최저임금과 관련해 “임금 수준이 너무 높다”며 “자영업자의 폐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행 최저임금 결정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정부 측이 임명하는) 공익위원이 한 게 뭐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경총은 이날 업종별, 지역별 차등임금 적용도 건의했다. 근로시간 단축 문제가 기업에 부담을 주고, 업종별로 사정이 다른 만큼 예외와 특례 규정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