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진정 어성초 주요 원료
올리브영 日 매출 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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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스튜디오라는 패션 브랜드를 운영 중이던 이 대표는 처음부터 껌딱지팩이란 키워드를 가지고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마스크팩을 얼굴에 붙이고 집안일을 하는 이들이 많은데 시중 마스크팩은 잘 떨어지는 등 불편함이 적지 않다. 이 대표는 “‘피부를 진정시키는 에센스를 얼굴에 착 밀착시켜준다’는 콘셉트가 시장에서 통할 것이란 직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껌딱지팩을 개발하기 위해 팩 시트지부터 물색했다. 이 대표는 “원단 시장을 뒤진 끝에 부드러운 독일산 극세사 시트지를 찾았다”고 했다.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난 원료도 찾아냈다. 이 대표는 “화학원료의 거부감이 많은 것을 고려해 동의보감에서 피부 진정에 효과가 있다고 소개된 어성초를 주요 원료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껌딱지’와 ‘피부 진정’이란 키워드에 소비자들은 좋은 반응을 보였다. 작년 말 올리브영에 입점하자마다 하루평균 700만원어치가 팔렸다. 입소문이 난 덕이었다.
아비브는 지리산 농가와 계약 재배로 생산한 어성초 에센스와 마스크팩을 내년 1월 내놓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마스크팩뿐 아니라 기술력이 응집된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