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코스닥 상장사 메가스터디교육에 대해 성장성과 고배당이 동시에 기대된다고 9일 평가했다.

시가총액 2800억원대인 메가스터디교육은 전날 3분기 매출이 10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늘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47.5% 증가했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 사업부가 성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고등 온라인 부문이 고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메가스터디교육 영업이익이 5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 상품 판매 가격 인상이 최근 확정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대학 입학 제도에서 정시 비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점도 메가스터디교육에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최근 고등학교 내신 시험문제 유출, 수시 전형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이어지면서 앞으로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의 중요성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며 “수능 사교육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지난해 배당 성향(배당금/순이익)은 31.2%였다. 윤 연구원은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배당 성향을 유지한다면 올해 배당 수익률(주당 배당금/주가)은 4.4%로 고배당 매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