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만 연구원은 "조사기관이 내놓고 있는 기본 전망은 상원에서 공화당, 하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이라며 "하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갖게 되면 트럼프 정책에 대한 견제는 강해질 것이지만, 상원에서 공화당의 지위는 공고하므로 정책에 커다란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또 일부 조사에서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집권 후 최고라는 결과가 있고, 중산층 추가 감세라는 카드도 새롭게 꺼내 들었기 때문에 막판까지 표심의 이동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중산계층 10% 감세는 세수를 크게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소비 진작에는 탄력을 줄 수 있는 정책이 될 것"이라며 "정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중산층의 소비 증가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더라도 예상된 결과이기 때문에 불확실성 완화라는 측면에서 나쁠 것이 없고, 공화당이 양원을 차지한다면 위험자산 선호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