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편의점 택배 전문회사 `CU포스트`(CUpost)가 5일부터 홈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를 지정하면 홈택배 전담 기사가 방문해 물건을 수거한 뒤 가까운 CU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하고 이후 CJ대한통운에서 도착지까지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CU포스트 홈페이지 내 홈택배 메뉴에서 연락처 등 간단한 정보와 원하는 시간대, 주소만 등록하면 된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모두 4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보통 1∼2일 기다려야 하는 일반 방문 택배와 달리 CU포스트의 홈택배 서비스는 접수 당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CU포스트가 홈택배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전국적인 점포망을 갖춘 편의점이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물류 거점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전체 편의점의 약 95%가 택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편의점 택배 물동량은 2011년 585만 건에서 2015년 1천237만 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물동량은 약 2천만건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CU는 2001년부터 택배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다 편의점 택배 이용자가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2016년 말 독자법인인 `BGF포스트`를 설립하고 자체 택배 서비스 도입을 선언했다.
`진화하는 편의점`..원하는 시간 홈택배 서비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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