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익대 인근의 한 카페에서 KT 모델들이 ‘기가라이브 TV(GiGA Live TV)’를 시연하고 있다.  /KT  제공
서울 홍익대 인근의 한 카페에서 KT 모델들이 ‘기가라이브 TV(GiGA Live TV)’를 시연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집에서 다양한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 ‘기가라이브 TV(GiGA Live TV)’를 오는 12일 출시한다.

기가라이브TV를 이용하면 스포츠, 영화, 예능, 골프 레슨 등을 4K 고화질의 360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2018~2019 프로농구 KT 소닉붐의 전 경기를 VR로 볼 수 있다. KT는 인터넷TV(IPTV)의 100여 개 실시간 채널과 18만여 편의 VOD(주문형비디오) 등을 아이맥스 화면을 옮긴 ‘올레tv모바일’, 1인칭 총싸움 게임 ‘스페셜포스VR’ 온라인 등도 VR로 재구성했다.

기가라이브 TV를 이용하려면 VR 전용기기가 필요하다. KT는 중국 제조업체 피코와 함께 PC, 스마트폰 없이도 VR을 볼 수 있는 전용기기를 개발했다. 본체 무게는 268g으로 기존 VR 기기 대비 절반 수준이라는 게 KT 측 설명이다. 가격은 47만원. 사전예약 기간인 11일까지 50% 할인 판매한다.

KT는 VR 등 실감형 콘텐츠를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 콘텐츠로 키울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말레이시아에 VR 테마파크를 열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