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하나로 모든 보험상품 비교…보장 분석은 강화
국내 최초 통합보험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디레몬은 기존 레몬클립 앱(응용프로그램)에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개인에게 꼭 맞는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기능을 더한 ‘레몬클립 2.0’(사진)을 지난 1일 새롭게 선보였다.

레몬클립은 8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며, 연말까지 100만 다운로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레몬클립 2.0’의 가장 큰 특징은 보험상품 추천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간단한 개인정보(생년월일, 성별, 소득 등)를 입력하면 실손의료보험, 다이렉트자동차보험뿐만 아니라 정기보험, 암보험, 중대질병보험, 연금저축보험, 연금보험 등 소비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추천하고 실시간 보험료도 비교해준다. 이렇게 추천된 상품들은 ‘몰(Mall)’을 통해 한 번에 모아볼 수 있으며, 상품별 자세한 보장내역 확인 후 각 보험사에 연결해 소비자가 직접 가입할 수도 있다.

화면 구성도 간소화했다. 클릭을 최소화하고 가독성을 높인 직관적 화면 구성으로 사용자에게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보험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주요 서비스를 한곳에서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가 가입한 모든 보험의 월 보험료 합계 아래 상세결과 조회를 함께 보여주고, 해지환급금과 보험계약대출가능액, 기대출금액까지 그동안 보험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목록을 모두 첫 화면에 담았다.

또한 레몬클립 이용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보장분석 서비스를 이원화했다. 기존 전문가를 통한 보장분석은 ‘상세분석리포트’로 분류했다. 대신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주요 보장들에 대한 간단한 분석리포트와 함께 부족한 보장을 보완해주는 맞춤형 상품 추천이 이뤄지는 ‘간단분석리포트’ 서비스를 신설했다.

레몬클립을 통해 삼성생명 등 국내 주요 7개 보험사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계약자의 휴대폰 번호 입력만으로도 내가 피보험자로 등록돼 있는 보험 조회는 물론 공인인증서 없이도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비교 조회가 가능해졌다.

명기준 디레몬 대표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부정적인 보험 경험을 바꾸기 위한 기술개발과 서비스 정교화가 보험 소비자는 물론 국내 굴지의 보험사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 자동보장분석솔루션인 레몬브릿지는 올초 교보생명과 오렌지라이프에 이어 최근에는 신한생명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