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이재원, 고수와 30년 째 비주얼 대결  (사진=방송캡처)

이재원이 ‘흉부외과’의 ‘케미왕’으로 등극했다.

SBS ‘흉부외과’에서 남우진 역으로 분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이재원이 출연진들과의 완벽 케미로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응급실을 찾은 어린이 환자와 깨알 대화로 폭소를 유발했던 남우진(이재원 분)이 31일 방송에서는 응급으로 실려온 ‘무당’ 환자와 의도치 않은 호흡을 자랑하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우진은 환자가 작두를 타다 실려온 무당이라는 소리에 바로 그의 발을 쳐다보며 ‘진짠가..’ 의심을 하는가 하면, 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무당과 실랑이를 벌이는 안지나(김예원 분)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난처한 상황을 실감나는 표정연기로 표현하며 재미를 더했다.

이어 1일 방송에선 구동준(최대훈 분)과의 케미는 물론 의외의 귀여움으로 미소를 유발했다. 병원 출근 길에 훈훈한 사복 차림으로 나타난 우진은 동준을 만나 자신이 태수(고수 분)와 30년 째 비주얼 대결을 하는 사이라고 말한 것. 이런 귀여운 면모는 또 한 번 우진의 다채로운 매력을 배가시키기 충분했다.

이처럼 이재원은 극 중 절친 태수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 자연스럽게 작품에 활력을 불어 넣는 매끄러운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업그레이드 되는 남우진 캐릭터에 대한 기대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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