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면화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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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벤 베커트 지음, 김지혜 옮김
면화가 근대에 생산되고 거래된 양상을 통해 어떻게 유럽이 제국주의와 자본주의를 구축해 갔는지를 살펴본다. 18세기 후반 면산업을 주도한 영국은 면화를 직접 생산하지 않았다. 군사력과 자금을 앞세워 세계의 면화 생산과 유통을 장악했다. 미국사와 자본주의 역사를 연구해온 저자는 산업혁명에 따른 자본주의에 앞서 면화를 둘러싼 전쟁자본주의가 존재했다고 설명한다. (휴머니스트, 848쪽, 4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