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환상속의 그대' 샘플링…서태지, 데모 듣더니 '대박'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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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서울 영등포구 위워크 여의도역점에서 장기하와 얼굴들' 정규 5집 'mono' 발매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장기하는 첫 번째 트랙 '그건 니 생각이고'에 대해 이같이 밝히면서 "'환상속의 그대'에서 '그대의 머리 위로'까지 샘플링 한 것"이라며 "수소문해서 서태지 연락처를 알아내서 이메일을 드리고 샘플링 해도되냐고 여쭤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모를 들려드리니 대박이라고 하셨다. 리스펙하는 뮤지션이 샘플링을 한다니 너무나 멋지게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스스로 기획했다면서 "가사가 잘 들렸는지 모르겠지만, 각자 나름의 길을 가면 된다는 내용이다. 걸음걸이라는 것이 떠올랐다. 각자 걸음걸이는 다 다르니까. 한 100명 이상 되는 이들의 걸음만 보고 있어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체를 선언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정규 5집 'mono'를 발매하고 오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마지막 공연 '마무리: 별일 없이 산다'를 열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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