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엿새 만에 상승
코스피 연저점 찍고서 반등…2000선 회복
코스피가 3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힘입어 장중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62포인트(0.83%) 오른 2,012.6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0포인트(0.51%) 내린 1,985.95로 개장해 장중 연저점 경신 행진을 엿새째 이어갔다.

장중 저점은 2016년 12월 6일(장중 저가 1,976.5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어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도가 매도를 부르고 신용잔고 청산까지 나오면서 비자발적인 투매 악순환 사이클이 이어졌지만, 시장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2008년 수준 밑으로 떨어졌고 외국인 선물은 순매수 반전시도가 나왔다"며 "중장기 관점에서는 저가 매수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1천6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1천87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3.50%), SK하이닉스(5.54%), 셀트리온(2.29%), 삼성바이오로직스(2.21%), LG화학(2.24%), 현대차(1.42%) 등이 오르고 POSCO(-0.77%), SK텔레콤(-3.62%), KB금융(-3.1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지·전자(3.45%), 종이·목재(1.63%), 운송장비(1.76%) 등이 강세였고 통신(-4.06%), 은행(-2.12%), 보험(-2.15%) 등은 약세였다.
코스피 연저점 찍고서 반등…2000선 회복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2포인트(0.95%) 오른 636.7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6.37포인트(1.01%) 내린 623.33으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가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3억원, 548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1천25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2.23%), CJ ENM(0.09%), 신라젠(2.91%) 등 대부분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0.34%)만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