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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22%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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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약정할인율 5%P 상승 영향
    IPTV 매출은 26.3% 늘어

    박정호 "SKT, 중간지주사 전환"
    SK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줄었다.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와 할인율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SK텔레콤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864억원, 영업이익 304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22.5%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3% 빠졌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조498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지분법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SK텔레콤은 “작년 9월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이 20%에서 25%로 올랐고 이후 선택약정할인 가입자도 계속 늘었다”며 “여기에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이 더해져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동통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2조485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2075원으로 1년 전보다 8.8% 줄었다.

    유선 및 미디어 분야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터넷TV(IPTV) 매출이 32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3% 늘었고 IPTV 가입자도 11만 명 순증했다. 9월 말 기준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 가입자는 1년 전보다 16.6% 늘어난 946만 명을 기록했고, 월간 순방문자(MAU)는 29.4% 증가하며 700만 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최근 물리보안업체 ADT캡스와 정보보안업체 SK인포섹을 인수하는 등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장기적으로 중간지주회사로 전환해 사업별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19일 SK그룹 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SK텔레콤을 중간지주사로 전환해 뉴 ICT사업을 이동통신사업과 대등하게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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