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반등하며 2천선을 회복했습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93% 오른 2014.69로 거래를 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출발이 좋지 않았습니다.

어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이 무너진 여파가 오늘도 지속되며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1% 내린 1985.95로 개장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본격 매수에 나서면서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실제 외국인은 9거래일 매도 행진을 이어갔지만 기관은 52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더불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위기대응 비상계획`을 언급한 점도 반등에 힘을 보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습니다.

삼성전자(2.29%), SK하이닉스(2.10%), 셀트리온(3.44%) 등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내일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해 재감리를 앞두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9.79%)가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반면, 그간 폭락장에서 나름 선방했던 포스코(-2.68%)와 SK텔레콤(-2.54%), KB금융(-5.52%) 등은 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98%), 종이·목재(3.44%), 서비스(2.88%)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2.29% 오른 644.14로 장을 마치며 반등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이날도 166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2억원, 149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2.82%), 신라젠(4.08%) 등 바이오주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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