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데이빗 "표철민 대표, 인신공격 때문에 단톡방 나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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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공지사항 및 고객센터로 커뮤니케이션 채널 일원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 폐쇄 배경을 놓고 궁금증이 일었던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이 진화에 나섰다.
26일 오전 11시경 데이빗의 공식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이 폐쇄됐고, 텔레그램 방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던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가 갑자기 방에서 나갔기 때문이다. 데이빗은 최근 체인파트너스가 출시한 거래소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데이빗 토큰(DAY) 가격 하락으로 인한 펌프 앤 덤프(가격 조작) 루머 때문에 자취를 감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데이빗 측은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데이빗 관계자는 “현재 SNS에는 커뮤니티 매니저(CM)가 존재하며 유저 간 소통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SNS 채널 상에서 유저들의 요청 사항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거래소 공지사항 및 고객센터를 통해 공식적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외 대부분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직접 SNS를 운영하지 않고 사이트 공지사항과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메시지를 내고 있다. 고객 자산을 다루는 거래소의 특성상 메시지가 일원화돼 나갈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쌍방향 의사 소통의 부작용으로 인해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기존 거래소들과 비슷한 형태로 변경했을 뿐이라는 취지다.
텔레그램 방에서 표 대표가 나간 것 또한 가격조작 루머로 인한 것이 아니라 표 대표 개인에 대한 지나친 인신 비방이나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양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표 대표는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데이빗 팀은 좋은 거래소를 만들었지만 토큰 가격 하락으로 인해 SNS와 커뮤니티에서 너무 많은 욕을 먹어 사기가 땅에 떨어진 상태”라며 “팀원들에게 SNS에서 나오라고 한 이유”라고 언급했다.
또 “지금처럼 매일 아침 카톡방을 보고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상황의 진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며칠간의 회의를 거쳐 리워드(보상) 프로그램을 개선하기로 했다. 준비되는 대로 자세하게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6일 오전 11시경 데이빗의 공식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이 폐쇄됐고, 텔레그램 방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던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가 갑자기 방에서 나갔기 때문이다. 데이빗은 최근 체인파트너스가 출시한 거래소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데이빗 토큰(DAY) 가격 하락으로 인한 펌프 앤 덤프(가격 조작) 루머 때문에 자취를 감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데이빗 측은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데이빗 관계자는 “현재 SNS에는 커뮤니티 매니저(CM)가 존재하며 유저 간 소통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SNS 채널 상에서 유저들의 요청 사항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거래소 공지사항 및 고객센터를 통해 공식적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외 대부분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직접 SNS를 운영하지 않고 사이트 공지사항과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메시지를 내고 있다. 고객 자산을 다루는 거래소의 특성상 메시지가 일원화돼 나갈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쌍방향 의사 소통의 부작용으로 인해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기존 거래소들과 비슷한 형태로 변경했을 뿐이라는 취지다.
텔레그램 방에서 표 대표가 나간 것 또한 가격조작 루머로 인한 것이 아니라 표 대표 개인에 대한 지나친 인신 비방이나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양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표 대표는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데이빗 팀은 좋은 거래소를 만들었지만 토큰 가격 하락으로 인해 SNS와 커뮤니티에서 너무 많은 욕을 먹어 사기가 땅에 떨어진 상태”라며 “팀원들에게 SNS에서 나오라고 한 이유”라고 언급했다.
또 “지금처럼 매일 아침 카톡방을 보고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상황의 진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며칠간의 회의를 거쳐 리워드(보상) 프로그램을 개선하기로 했다. 준비되는 대로 자세하게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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