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BBR 청년학생 블록체인 해커톤'…"아이디어 넘어 실제 창업 이어지도록"
국내 대학생들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행사인 ‘BBR(블록체인 비즈니스 리뷰) 블록캠프 해커톤’이 오는 27~28일 서울 마포창업허브에서 열린다.

블록체인 기업이나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가 아닌 청년·학생들이 처음 직접 기획한 블록체인 해커톤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1020 세대를 사로잡을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과 ‘소셜 임팩트’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민홍 해커톤 기획단장은 “기존의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넘어 실질적 창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포스트 해커톤 서비스’에도 초점을 맞췄다. 투자자·파트너·컨설턴트들과 함께 ‘비즈니스 아이디어 모델 발표회’를 열 것”이라며 “한국의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의에 공감해 해외 각국 인사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주최 측은 26일 밝혔다.

산드라 로 글로벌 블록체인 비즈니스 카운슬(GBBC)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젊은 기업가들의 열정과 신기술에 대한 헌신적 의지에 감동받은 적 있다. 이번 해커톤 역시 블록체인의 세계적 리더가 되고자 하는 한국인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베스트셀러 〈블록체인 혁명〉의 공동저자 돈 탭스콧과 알렉스 탭스콧 부자 역시 “이번 ‘BBR 청년학생 해커톤’은 한국을 새로운 시대의 혁신 중심지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랭크 리히터 호라시스포럼 의장은 “미래사회와 탈중앙화된 세계를 향한 보다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실비오 셈브리 몰타 디지털경제혁신청 금융장관도 “창의력을 발휘해 한계를 넘어 도전하고 해결책을 찾기를 권한다”며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