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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기업실적 우려, 증시에 부정적…악재경감 신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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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은 26일 한국 증시 반등을 위해서는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따른 미국 기업 비용증가 압력 완화, 혹은 미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등 악재가 경감될 신호가 먼저 나타나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아마존이 4분기 매출 전망치를 하향함에 따라 미국 기업실적의 정점 논란이 확대됐다"며 "한국 증시의 투자심리도 위축됐다"고 말했다.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7% 하락한 2030.94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2008.86(-2.64%)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미국 S&P500지수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완만하게 하향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2019년 실적 목표치 하향이 진행되면서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과거 S&P500지수와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 추이를 보면, S&P500 EPS 하향이 진행되는 중에 코스피 실적 전망이 반등한 경우는 없었다"며 "코스피의 실적 전망이 안정화됐다고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6배까지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내년 실적전망 하향 가능성을 감안해도 가격수준은 낮다는 판단이다. 다만 대외 악재가 산적해 있고, 가파른 가격하락에 비해 청산된 신용융자잔고가 적어 가격을 근거로 한 반등은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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