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대 급락한 25일 '2018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들도 고전했다. NH투자증권 황보원경 부장과 메리츠종금증권 남일영 차장이 아쉽게 탈락했으며, 참가한 8팀 중 6팀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28포인트(1.63%) 하락한 2063.30에 장을 마쳤다. 전날에 이어 연중 최저치를 다시 썼다. 코스닥지수는 1.78% 하락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 박노영 차장은 이날 수익률 3.93%포인트로 선방했다. 이날 박 차장이 새롭게 사들인 종목은 없었다. 보유 중이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4.88%, 2.60%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수익률 상승을 주도했다.

하나금융투자 김우준 부장도 이날 수익률 1.77%포인트로 호조를 기록했다. 이날 김 부장은 톱텍을 장바구니에 추가했다. 절반을 매도하면서 18만8000원의 수익을 확보했다. 보유하고 있던 네패스신소재도 추가로 매수해 전량 매도했다.

이날 탈락자는 2명이나 나왔다. 코스피가 사흘 연속 연저점으로 추락하는 등 조정장세가 이어진 여파다. NH투자증권 황보원경 부장은 이날 비즈니스온을 새롭게 사들이면서 수익률 회복에 나섰지만, 오히려 손실이 확대됐다. 메리츠종금증권 남일영 차장도 아이디스를 추가로 매수했지만 손실 축소엔 실패했다.

올해로 23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삼성전자가 후원하며 대신증권이 매매시스템을 지원한다. 하반기 대회는 8월20일부터 11월30일까지 열린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누적 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8 제24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