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도도맘 김미나, 결국 돈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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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넌 날 악용해" 저격
강용석, '도도맘' 김미나불륜설 휩싸였던 커플, 왜 원수가 됐나
강용석, '도도맘' 김미나불륜설 휩싸였던 커플, 왜 원수가 됐나
강용석의 법정구속과 함께 불륜설이 불거질 만큼 가까웠던 '도도맘' 김미나와의 관계도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박대산 판사) 심리로 열린 강용석의 사문서 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 선고 공판에서 강용석은 징역 1년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강용석은 김미나의 남편 A 씨가 "강용석이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면서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자 이를 취하시킬 목적으로 2015년 4월 김씨와 공모해 인감증명 위임장 등을 위조한 뒤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A 씨가 이 사실을 알고 "소를 취하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사문서 위조 혐의로 형사 기소됐다.
결국 손해배상 소송은 예정대로 진행됐고, 올해 1월 강용석이 A 씨에게 "4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났다. 판결 이후 A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강용석을 겨냥하며 "주말에 교회에 가면 남의 아내는 탐하지 말라"고 저격 글을 쓰기도 했다.
그렇지만 소송이 진행되면서 강용석과 김미나의 사이도 균열이 생겼다.
강용석과 김미나는 홍콩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돼 불륜설이 제기됐다. 이에 김미나는 여러차례 인터뷰를 통해 "각자의 업무상 홍콩을 다녀온 것이며, 입국 날짜와 숙소도 각자 다르고 먼 곳"이라며 "각자의 업무 기간 중 연락이 닿은 그날, 저녁 약속을 했고 예약시간 전까지 남는 시간이 있다기에 제 숙소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또 강용석의 카드로 김미나가 일본에서 식사를 한 정황이 포착되자, 강용석은 "사건 수임을 몇 차례 도와준 김미나에게 식사를 대접하려 했지만 시간이 되지 않아 카드만 전달해 준 것뿐"이라고 밝혔을 만큼 둘 사이는 끈끈했다.
김미나는 "유 무선상 수취인 불신"이라며 내용 증명을 게재한 이유를 밝혔다.
또 김미나가 유튜버 변신 후 만든 캘리그라피 영상에서는 종이에 "나도 모르게 너에게 보내진 편지-고소장-" 이제 모여줘 Show me the money-합의금-" "난 널 채용해 넌날 악용해-변호사-"라고 글을 적어 눈길을 끌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강용석에게 하는 말로 추측되는 메시지"라고 평하기도 했다.
김미나에게 정치 출마를 권유했던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지난 9월 11일 강용석이 결심 공판에서 징역2년이 구형됐을 때 "도도맘의 저주"라면서 강용석을 비난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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