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개인 '팔자'에 2%대 하락…낙폭은 줄어
25일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좁히며 2060선까지 올라섰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8포인트(2.02%) 내린 2055.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2.43%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점차 하락폭을 키워 한때 2033.81까지 내려가면서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현재는 기관의 순매수세가 강해지면서 낙폭을 줄여나가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62억원, 1596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324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1052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전기전자 서비스업 유통업 증권 등이 약세다. 전기가스업은 2% 넘게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이 떨어지는 중이다. 셀트리온 LG화학은 장중 반등했다. 경기방어주 성격을 지난 SK텔레콤은 1.44%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 덕이다.

같은 시간 코스피는 11.81포인트(1.69%) 내린 687.49다. 개인이 2226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2억원과 1161억원 매수 우위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6.20원 뛴 11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