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 그래픽 디자이너, 세계 디자인 어워즈 'IDA Design Awards'에서 수상

뉴욕과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박은영 그래픽 디자이너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박씨는 디자인 분야 세계 대회 ‘IDA Design Awards 2018’ (BIK 로고 디자인과 Timepie 모바일 앱 디자인으로 Honorable Mention)’와 ‘HOW International Design Awards 2017 (Timepie 모바일 앱 디자인으로 Merit Award)’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또, 그는 IDA Design Awards (레어마켓 이커머스 디자인으로 Silver Award)에서 재차 수상했다.

사진=박은영 그래픽 디자이너

박씨는 현재 한국기업 '레어마켓'의 그래픽 디자이너다. 레어마켓은 빅뱅 지드래곤의 누나 권다미씨와 그의 친구 정혜진씨가 직접 운영하는 편집숍이다. 그들은 ‘2017 BOF 500’에 이름을 올렸다. BOF 500은 매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자, 언론인, 셀러브리티, 모델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패션인 500명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17년에는 비욘세, 데이비드 베컴, 알렉 센더 왕, 등 각 분야의 유명 인물들과 권대표와 정대표는 이름을 나란히 해 레어마켓이 또 한 번 관심을 받았다. 박씨는 레어마켓의 웹사이트 디자인과 서울패션위크를 빛낸 리테일 디자인 등의 주요 프로젝트들을 담당하고 있다.

박씨는 '로레알'에서 웹사이트와 홍보물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로레알은 랑콤, 입 셍 로랑, 조르조 알마니, 키엘, 스킨큐티클즈와 같은 화장품 브랜드를 갖고 있는 뷰티 글로벌 브랜드다. 2015년에는 IT 기업 비아이케이 벤처스(BIK Ventures)에서 모바일 앱을 출시해 창업하는데 일조했다. 박씨는 일정관리 어플인 '타임 파이 캘린더'를 디자인했고, 어플은 출시된지 3달 째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1등 자리에 올랐다.

박씨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미 뷰티 회사 로레알의 글로벌 아트디렉터인 알렉스 서(Alex Suh)는 “그는 탁월한 전문가이며, 인정받는 그래픽 디자이너"라고 평가했다. 또, 오프닝 세라 모니, 오프 화이트, 알렉 센더 왕, 엠에스지엠, 외 100가지 넘는 브랜드를 매입하는 데에 성공시킨 레어마켓의 대표 권다미씨는 “그가 만들어 낸 디자인 아이디어에 레어마켓은 만족하고 있으며, 덕분에 레어마켓은 이전에 비해 두 배 이상의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프렛대학교 (Pratt Institute)를 졸업한 박은영 씨는 한·미의 뷰티, 패션, IT 사업을 펼치고 있는 레어마켓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