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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도 "지속적으로 규제 완화 노력…울산發 경제한류 일으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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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뛰는 울산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노사분규 없는 행복도시 조성 위해
    해외 노사전문가 초청 세미나
    최대 노사화합 행사도 성공적 마무리
    전영도 "지속적으로 규제 완화 노력…울산發 경제한류 일으킬 것"
    “울산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다양한 기업 덕에 먹고사는 도시입니다. 울산이 번창하려면 이들 기업이 신바람 나도록 해야 합니다.”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기 내 노사상생 문화 기반 조성, 기업규제 개선 및 완화,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융복합, 기업 간 상생과 협력 등을 통해 침체된 울산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연임한 전 회장의 임기는 2021년 3월1일까지다.

    전 회장은 “지속적인 규제 완화 노력과 함께 울산을 노사분규 없는 선진 행복도시로 만들어 세계인들이 울산에 몰려들게 하고 ‘울산발(發) 경제한류’를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13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한국과 독일의 노사관계를 심층적으로 비교하고 노사갈등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해외 노사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열었다.

    해외 전문가로 초빙된 독일 에버하르트 카를 튀빙겐대 소속 베르너 슈미트 노동기술문화연구소 소장은 이날 ‘독일의 노동관계-발전과 기능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슈미트 소장은 “기업과 노조가 상생하려면 제도나 구조 개편보다는 양보와 배려가 더 중요하다”며 “노사갈등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의 전제는 이해관계 대립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조언했다.

    전 회장은 “울산 경제 재도약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려면 노사 간 상생협력과 노동시장 유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독일의 협력적 노사문화 사례를 통해 울산 노사관계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회장이 울산에 걸맞은 노사문화 조성을 위해 개최한 울산 최대 노사화합 행사인 제30회 울산산업문화축제도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열린 축제에는 YB윤도현밴드 근로자 힐링콘서트, 산업체 대항 체육대회,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경제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지역 업체 CEO와 근로자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가해 진정한 노사화합의 장을 이뤘다. 13일 진행된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경제골든벨’은 근로자 부모와 초등학생 자녀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행사다. 근로자 가족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해마다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 회장은 “올해로 30회를 맞은 울산산업문화축제는 전국 유일의 근로자 축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울산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는 지혜와 저력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의 열악한 금융산업 육성과 서비스산업 투자 확대, 원전해체연구센터 유치,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등 지역 주요 현안도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 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일진에이테크는 항공기 방탄복 소재 등 초경량 고강도의 특수 화학섬유 제작설비 분야에서 국내 대표적 전문 제조기업으로 손꼽힌다.

    이 회사가 국산화에 성공한 스판덱스 권취기는 외국 제품에 비해 생산성이 두 배가량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대형 선박 엔진 부품 제조사인 일진기계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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