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는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줄어든 2293억원, 영업이익은 306.4% 늘어난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분기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BMW 화재로 리콜이 늘면서 신차 판매는 부진했지만 애프터서비스(AS)부문 이익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복합자동차매매단지인 도이치오토월드 분양 매출이 반영된 것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BMW X5’ 등이 출시되면서 부진했던 신차 매출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