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歷史의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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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 이집트
피라미드만 봐도 '입이 쩍'~
수천년 前 신전·거상 웅장함
로마인도 氣가 눌렸을까…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 이집트
피라미드만 봐도 '입이 쩍'~
수천년 前 신전·거상 웅장함
로마인도 氣가 눌렸을까…
“와 진짜 크다! 엄청나.” “여기 왔다 감!”
고대 로마인들이 이집트에 여행 와서 피라미드, 석상, 왕들의 계곡 등 유적이 있는 관광지에 라틴어로 한 낙서다. 시대를 앞서가는 건축 기술로 후대의 존경을 받는 로마인들도 이집트 건축물의 웅장함 앞에서 기가 눌렸던 모양이다.
현대인의 시선으로 보면 로마나 이집트나 같은 먼 옛 국가로 보이지만, 로마 문명은 피라미드가 세워지고 약 2500년 후에 태동했다. 이 같은 시간 격차를 따져보면 로마인들이 놀라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들에게 이집트는 좋은 관광지이자 한 국가의 흥망성쇠를 배울 수 있는 교사 역할을 했다. 고고학자, 역사학자들은 이런 낙서들을 로마인의 사고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역사 기록물로 여긴다. 4500여 년 전에 건립된 유적에 2000년 전에 적힌 낙서가 더해진 이집트 건축물들은 그 자체로 인류의 역사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꼽힌다.
로마인도 현대인도 놀라는 피라미드
피라미드의 거대함에 놀라기는 현대인도 마찬가지다. 이집트를 방문하는 관광객 대다수가 피라미드를 보기 위해 비행기에 오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라미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유일하게 현존한 건축물이기도 하다. 이집트 수도인 카이로에서 가장 가까운 9개의 기자 피라미드는 관광객이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다.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차로 50분간 40㎞를 달리면 도착할 수 있다.
한국인으로는 1883년 미국에 사절로 파견된 보빙사가 세계일주를 하면서 처음 피라미드를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1인당 120이집트파운드(약 7500원)의 입장료를 내고 펜스를 지나 언덕을 오르면 피라미드 능선과 스핑크스가 보인다. 사람 키보다 큰 벽돌이 계단 모양으로 층을 이뤄 정갈하게 놓여 있다. 밑변 한 변의 길이가 230m에 달한다. 높이는 146m로 아파트 45~50층 높이와 같다. 따가운 햇살과 모래바람을 맞으면서 피라미드 사이를 천천히 거닐다 보면 웅장한 크기에 괜스레 숙연해진다. 이 정도 규모의 정밀한 건축물을 세우려면 수학, 과학, 공학에서 상당한 지식을 축적하고 있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과 구체적인 건축 방법에 대해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신비함은 배가 된다.
이집트인들이 거주하는 4~5층 규모의 아파트 형태 건물은 다 지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피라미드와 대조를 이룬다. 기원전 2600년에 완공된 한 건축물은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지만 준공되지 않은 언덕 아래의 주택들은 21세기 건축물임에도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인다. 현지 가이드는 “건물을 다 지으면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까닭에 미완성으로 둔 건물이 많다”고 설명했다.
생각보다 작은 몸집의 스핑크스
피라미드를 지키는 이집트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스핑크스는 기대와 달리 작아 보였다. 피라미드 앞에 서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곳곳이 파손돼 보존 상태가 그리 훌륭하지 않았던 탓도 있다. 4500년간 피라미드를 보존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한 까닭이 아닐까 싶었다. 피라미드의 거대함과 함께 또 관광객들을 놀라게 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은 ‘삐끼(호객꾼)’들의 집요함이다. 이집트는 흥정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명 관광지나 시내에도 입장료를 제외하면 외부에 가격을 표시해 두지 않는다. 물 한 병부터 기념품까지 모든 가격은 흥정에 의해 때마다 다르게 정해진다. 자연스럽게 많은 정보를 가진 현지인이 우위에 선다. 관광객의 사고는 이들이 제시하는 금액에 갇히게 된다. 돈을 들고 있는 관광객이 갑처럼 보이지만 정보 격차를 놓고 보면 을일 수밖에 없다. 동행한 지인은 “이집트 호객꾼처럼 집요하게 거래하면 어떤 사업을 해도 성공할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집트 당국은 악명 높은 호객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최대 60만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이집트 직장인 평균 월급의 두 배에 가까운 큰돈이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테러 등으로 쪼그라든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경찰을 찾아볼 수 없었고, 호객꾼들은 단속 걱정 없이 분주히 돌아다녔다. 관광산업이 이집트 국내총생산(GDP)의 약 10%를 차지하는 만큼 정부도 호객 행위를 완전히 막기 힘들 것이라는 게 현지 관광업계 평가다.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이집트인은 전체 인구의 13%가량으로 추정된다.
전국에 퍼져 있는 유물·유적
피라미드 외에 이집트 유물·유적은 전국에 산적해 있다. 카이로, 기자 말고도 룩소르, 아스완에 들르면 왕들의 계곡, 신전, 아부심벨, 멤논의 거상 등 다양한 유적을 찾아볼 수 있다. 룩소르 신전 등 몇몇 유명 유적은 도심 중간에 있거나 바로 맞닿아 있다.
잠을 자면서 갈 수 있는 슬리핑 트레인 등을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가격은 1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단체관광으로 방문하는 게 아니라면 이집트 유적과 역사에 관해 사전 조사를 하고 가는 편이 좋다. 한국어 해설을 제공하는 가이드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영어에 익숙하지 않으면 겉만 핥고 돌아올 수 있다. 가까운 유럽인들이 이집트를 주로 찾고 동양에서는 중국인이 많이 방문한다. 이집트 사람들이 동양인을 보면 “헬로 차이나” “니하오”라고 대뜸 말을 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금도 이집트 언론에서는 심심찮게 3000년 전 미라, 2500년 전 미라 작업장, 2700년 전 석상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나올 만큼 발굴되지 않은 유물이 전 국토에 흩뿌려져 있다. 카이로박물관에 가면 계단 옆, 통로 등에 유물을 올려둘 정도로 그 수가 많고 보관할 장소가 부족하다. 유리를 사용해 보관하는 유물도 거의 없어 관광객들이 손으로 만져도 아무도 막지 않는다. 국토의 95%가 사막으로 이뤄진 이집트에서는 사막 투어도 빼놓을 수 없는 이색 체험이다. 카이로에서 4시간을 달리면 도착하는 바하리야 사막은 오아시스와 온천 등을 만날 수 있다. 룩소르 인근 바사르 사막의 황금빛 모래도 둘러볼 만하다. 현지 가이드와 함께 전용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몰고 모랫길에서 곡예 운전을 즐길 수 있다. 구운 치킨과 맥주는 덤이다. 밤이 되면 소금을 뿌려놓은 듯 쏟아지는 별빛과 은하수가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도시에서 누릴 수 없는 까맣디 까만 어둠속에서 고독과 낭만도 누릴 수 있다.
카이로·룩소르·아스완=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여행메모
인천에서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주로 이스탄불을 거쳐 들어가거나 다른 유럽지역을 경유하게 된다. 입국 때는 비자가 필요하다. 홍해 건너 후르가다에서 페리를 타도 닿을 수 있다. 이집트는 평균 기온 14~24도로 무더위가 가시는 11월부터 여행 성수기가 시작된다. 햇빛도 성난 기운을 감춰 한국의 봄·가을과 비슷한 날씨다.
이집트는 그리스, 이슬람 등 각 문명의 문화가 섞여 있는 만큼 음식 종류도 여러 가지다.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지중해식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마늘과 양파를 곁들인 메뉴가 많아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이슬람 국가인 까닭에 돼지고기는 찾기 힘들고 닭, 비둘기, 토끼, 양고기를 즐겨 먹는다. 기본적으로 향신료가 들어가지만 관광객의 취향을 고려해 냄새가 강하거나 독특한 맛은 지양하는 편이다. 이집트인들의 국민 음식으로 불리는 코샤리도 별미다. 파스타면, 마카로니, 병아리콩, 양파, 마늘에 토마토 소스를 버무려 먹을 수 있다. 세계 채식주의자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요리로 꼽힌다.
고대 로마인들이 이집트에 여행 와서 피라미드, 석상, 왕들의 계곡 등 유적이 있는 관광지에 라틴어로 한 낙서다. 시대를 앞서가는 건축 기술로 후대의 존경을 받는 로마인들도 이집트 건축물의 웅장함 앞에서 기가 눌렸던 모양이다.
현대인의 시선으로 보면 로마나 이집트나 같은 먼 옛 국가로 보이지만, 로마 문명은 피라미드가 세워지고 약 2500년 후에 태동했다. 이 같은 시간 격차를 따져보면 로마인들이 놀라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들에게 이집트는 좋은 관광지이자 한 국가의 흥망성쇠를 배울 수 있는 교사 역할을 했다. 고고학자, 역사학자들은 이런 낙서들을 로마인의 사고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역사 기록물로 여긴다. 4500여 년 전에 건립된 유적에 2000년 전에 적힌 낙서가 더해진 이집트 건축물들은 그 자체로 인류의 역사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꼽힌다.
로마인도 현대인도 놀라는 피라미드
피라미드의 거대함에 놀라기는 현대인도 마찬가지다. 이집트를 방문하는 관광객 대다수가 피라미드를 보기 위해 비행기에 오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라미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유일하게 현존한 건축물이기도 하다. 이집트 수도인 카이로에서 가장 가까운 9개의 기자 피라미드는 관광객이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다.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차로 50분간 40㎞를 달리면 도착할 수 있다.
한국인으로는 1883년 미국에 사절로 파견된 보빙사가 세계일주를 하면서 처음 피라미드를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1인당 120이집트파운드(약 7500원)의 입장료를 내고 펜스를 지나 언덕을 오르면 피라미드 능선과 스핑크스가 보인다. 사람 키보다 큰 벽돌이 계단 모양으로 층을 이뤄 정갈하게 놓여 있다. 밑변 한 변의 길이가 230m에 달한다. 높이는 146m로 아파트 45~50층 높이와 같다. 따가운 햇살과 모래바람을 맞으면서 피라미드 사이를 천천히 거닐다 보면 웅장한 크기에 괜스레 숙연해진다. 이 정도 규모의 정밀한 건축물을 세우려면 수학, 과학, 공학에서 상당한 지식을 축적하고 있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과 구체적인 건축 방법에 대해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신비함은 배가 된다.
이집트인들이 거주하는 4~5층 규모의 아파트 형태 건물은 다 지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피라미드와 대조를 이룬다. 기원전 2600년에 완공된 한 건축물은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지만 준공되지 않은 언덕 아래의 주택들은 21세기 건축물임에도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인다. 현지 가이드는 “건물을 다 지으면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까닭에 미완성으로 둔 건물이 많다”고 설명했다.
생각보다 작은 몸집의 스핑크스
피라미드를 지키는 이집트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스핑크스는 기대와 달리 작아 보였다. 피라미드 앞에 서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곳곳이 파손돼 보존 상태가 그리 훌륭하지 않았던 탓도 있다. 4500년간 피라미드를 보존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한 까닭이 아닐까 싶었다. 피라미드의 거대함과 함께 또 관광객들을 놀라게 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은 ‘삐끼(호객꾼)’들의 집요함이다. 이집트는 흥정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명 관광지나 시내에도 입장료를 제외하면 외부에 가격을 표시해 두지 않는다. 물 한 병부터 기념품까지 모든 가격은 흥정에 의해 때마다 다르게 정해진다. 자연스럽게 많은 정보를 가진 현지인이 우위에 선다. 관광객의 사고는 이들이 제시하는 금액에 갇히게 된다. 돈을 들고 있는 관광객이 갑처럼 보이지만 정보 격차를 놓고 보면 을일 수밖에 없다. 동행한 지인은 “이집트 호객꾼처럼 집요하게 거래하면 어떤 사업을 해도 성공할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집트 당국은 악명 높은 호객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최대 60만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이집트 직장인 평균 월급의 두 배에 가까운 큰돈이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테러 등으로 쪼그라든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경찰을 찾아볼 수 없었고, 호객꾼들은 단속 걱정 없이 분주히 돌아다녔다. 관광산업이 이집트 국내총생산(GDP)의 약 10%를 차지하는 만큼 정부도 호객 행위를 완전히 막기 힘들 것이라는 게 현지 관광업계 평가다.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이집트인은 전체 인구의 13%가량으로 추정된다.
전국에 퍼져 있는 유물·유적
피라미드 외에 이집트 유물·유적은 전국에 산적해 있다. 카이로, 기자 말고도 룩소르, 아스완에 들르면 왕들의 계곡, 신전, 아부심벨, 멤논의 거상 등 다양한 유적을 찾아볼 수 있다. 룩소르 신전 등 몇몇 유명 유적은 도심 중간에 있거나 바로 맞닿아 있다.
잠을 자면서 갈 수 있는 슬리핑 트레인 등을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가격은 1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단체관광으로 방문하는 게 아니라면 이집트 유적과 역사에 관해 사전 조사를 하고 가는 편이 좋다. 한국어 해설을 제공하는 가이드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영어에 익숙하지 않으면 겉만 핥고 돌아올 수 있다. 가까운 유럽인들이 이집트를 주로 찾고 동양에서는 중국인이 많이 방문한다. 이집트 사람들이 동양인을 보면 “헬로 차이나” “니하오”라고 대뜸 말을 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금도 이집트 언론에서는 심심찮게 3000년 전 미라, 2500년 전 미라 작업장, 2700년 전 석상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나올 만큼 발굴되지 않은 유물이 전 국토에 흩뿌려져 있다. 카이로박물관에 가면 계단 옆, 통로 등에 유물을 올려둘 정도로 그 수가 많고 보관할 장소가 부족하다. 유리를 사용해 보관하는 유물도 거의 없어 관광객들이 손으로 만져도 아무도 막지 않는다. 국토의 95%가 사막으로 이뤄진 이집트에서는 사막 투어도 빼놓을 수 없는 이색 체험이다. 카이로에서 4시간을 달리면 도착하는 바하리야 사막은 오아시스와 온천 등을 만날 수 있다. 룩소르 인근 바사르 사막의 황금빛 모래도 둘러볼 만하다. 현지 가이드와 함께 전용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몰고 모랫길에서 곡예 운전을 즐길 수 있다. 구운 치킨과 맥주는 덤이다. 밤이 되면 소금을 뿌려놓은 듯 쏟아지는 별빛과 은하수가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도시에서 누릴 수 없는 까맣디 까만 어둠속에서 고독과 낭만도 누릴 수 있다.
카이로·룩소르·아스완=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여행메모
인천에서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주로 이스탄불을 거쳐 들어가거나 다른 유럽지역을 경유하게 된다. 입국 때는 비자가 필요하다. 홍해 건너 후르가다에서 페리를 타도 닿을 수 있다. 이집트는 평균 기온 14~24도로 무더위가 가시는 11월부터 여행 성수기가 시작된다. 햇빛도 성난 기운을 감춰 한국의 봄·가을과 비슷한 날씨다.
이집트는 그리스, 이슬람 등 각 문명의 문화가 섞여 있는 만큼 음식 종류도 여러 가지다.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지중해식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마늘과 양파를 곁들인 메뉴가 많아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이슬람 국가인 까닭에 돼지고기는 찾기 힘들고 닭, 비둘기, 토끼, 양고기를 즐겨 먹는다. 기본적으로 향신료가 들어가지만 관광객의 취향을 고려해 냄새가 강하거나 독특한 맛은 지양하는 편이다. 이집트인들의 국민 음식으로 불리는 코샤리도 별미다. 파스타면, 마카로니, 병아리콩, 양파, 마늘에 토마토 소스를 버무려 먹을 수 있다. 세계 채식주의자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요리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