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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자금 대출금리, 국민은행이 카뱅보다 낮아…전북은행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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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정부의 보증지원을 받는 전세자금 대출금리가 은행별로 최대 1.4%포인트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의 전세자금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높았고, 국민은행 금리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다음으로 낮았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은행별 전세자금대출 평균 금리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14개 은행의 평균 금리는 3.04%로 조사됐다.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4.41%에 달했다. 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국민은행(2.95%)이었다. 카카오뱅크는 2.99%를 기록해 국민은행과 하나은행(2.96%) 다음으로 낮았다.

    전북은행의 금리는 14개 은행 평균보다 1.37%포인트, 국민은행에 비해서는 1.46%포인트 높았다.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2년8개월간 평균값도 전북은행이 가장 높았다. 이 기간 전북은행의 전세자금대출 평균 금리는 4.06%로 14개 은행 평균금리(2.98%) 대비 1.08%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하나은행(2.94%)이었다. 신한은행(2.95%), 국민은행(2.96%)이 뒤를 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월 비대면 전세자금대출을 출시해 이 기간 평균금리는 집계되지 않았다.

    똑같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더라도 은행별로 금리 차가 나는 것은 금융기관별로 업무원가, 법정비용 등을 감안해 대출금리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금리 차가 1.4%포인트까지 벌어지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 김병욱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일부 은행이 대출자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며 "주택금융공사는 이러한 은행들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은행별로 최고 50%나 높은 금리를 받고 있는 만큼 전세자금대출 이용자들은 대출 신청 전에 꼭 은행별 금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자료=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
    자료=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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