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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소비 유도하고 사회적기업 멘토링…SK브로드밴드의 '특별한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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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통신

    '지역사회 안전' SNS로 전파하는
    '청소년 영상단' 사업도 시작
    SK브로드밴드의 T커머스 자회사 SK스토아는 지난 4월 홈쇼핑 쇼호스트 20년 경력의 유난희 브랜드디렉터를 앞세워 소비자들이 구입하면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난희의 굿즈’를 선보였다.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의 T커머스 자회사 SK스토아는 지난 4월 홈쇼핑 쇼호스트 20년 경력의 유난희 브랜드디렉터를 앞세워 소비자들이 구입하면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난희의 굿즈’를 선보였다.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의 ‘특별한 사회공헌 활동’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데이터 방송을 이용한 홈쇼핑 서비스인 T커머스 ‘SK스토아’, 인터넷TV(IPTV) ‘B tv’,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인 ‘옥수수(oksusu)’ 등의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와 연계해 소비자의 ‘착한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4월 T커머스 자회사인 SK스토아를 통해 선보인 ‘유난희의 굿즈’다. 홈쇼핑 쇼호스트 20년 경력의 유난희 브랜드디렉터를 앞세워 소비자가 물품을 구입하면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이어질 수 있게끔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첫 번째로 소개한 브랜드는 버려지는 물품을 가치 있게 재생산하는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유명한 ‘컨티뉴’ 백팩이다. 사회적 가치와 기업적 경쟁력을 두루 갖춘 예비 사회적 기업 모어댄의 제품이다. 유난희의 굿즈는 컨티뉴 백팩을 적극 홍보하면서 한정판매 물량 600세트를 모두 팔았다.

    유난희의 굿즈에서는 이외에도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생산한 ‘동구밭’의 ‘설거지 워싱바(세정제)’, 비타민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서울시 사회적 기업 ‘비타민 엔젤스’의 ‘메가홍삼25’ 등을 판매했다. 착한 소비를 즐기는 구매자는 상대적으로 충성도도 높았다. SK스토아가 방송을 통해 판매한 사회적 기업 상품의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를 산 고객의 SK스토아 내 다른 입점 제품 재구매율이 일반 상품을 구입한 고객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SK스토아는 또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홈쇼핑 입점을 위한 맞춤형 멘토링인 ‘SK스토아 홈쇼핑 아카데미’를 연 2회 진행하고 있다. 연간 12개의 사회적 기업 상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3월 경찰청, 연세대와 함께 청소년이 직접 지역사회 안전 및 경제 활성화와 관련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영상단’ 사업도 시작했다.

    ‘살기 좋은 지역사회 만들기’라는 목적 아래 진행되는 이 사업은 청소년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지역사회 내 치안을 바라보고 범죄 피해자 인식을 개선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볼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젝트다. 동시에 지역경제 살리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목적도 담고 있다.

    SK브로드밴드와 경찰청, 연세대는 서울 및 인천 지역의 중·고교 방송반 및 영상 동아리로부터 제출받은 영상 중 우수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B tv와 옥수수에서 주문형 비디오(VOD)로 편성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서는 콘텐츠산업 활성화와 영상·광고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총상금 1억2000만원의 대규모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젝트 ‘비 크리에이터(Be Creator)’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디어·콘텐츠 기업인 SK브로드밴드가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젊은 층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영상 시나리오 공모전이 시나리오에 대한 평가에 그치는 것과 달리 ‘비 크리에이터’는 영상 제작은 물론 최종 상영까지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이 공모전의 경쟁률은 100 대 1을 훌쩍 뛰어넘었다. SK브로드밴드는 ‘비 크리에이터’ 프로젝트를 통해 영상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단편영화, 애니메이션, 웹드라마 부문의 시나리오를 받아 1차로 5개 팀을 선발했다. 각각 1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제작 기간 스타 영화감독의 멘토링을 제공한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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