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는 일본 최대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INA리서치와 항암제 유효성 평가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디엔에링크는 오는 19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6회 하마마츠 독성 포럼'에서 주제 발표 및 일본 주요 제약사와 수주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서 이종은 대표는 디엔에이링크의 PDX 뱅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PDX(환자 유래 암조직 이종이식기술) 사업은 항암제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 중인 항암제의 효능 평가를 진행하는 것이다. 현재 세계 수준의 폐암 모델이 구축돼 있으며, 뇌종양 유방암 췌장암 모델도 구축 중이다.

지난 8월 디엔에이링크와 협약을 맺은 INA리서치도 이번 포럼에 참석해 협업 방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INA리서치는 디엔에이링크와 약물 효능 평가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영업망을 활용해 서비스의 홍보 및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엔에이링크의 PDX 사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잭슨랩 기술을 이용해 상용화했다"며 "국내의 10배인 일본 제약 시장을 시작으로 세계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