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현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 하향근거는 연간 실적적자폭 확대로 주당순자산가치(BPS)가 1.0% 감소했고 적용 밸류에이션을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3분기 한국전력은 매출액 16조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 순이익 680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는 1조4000억원을 8.9%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반기 원전 가동률 회복에도 에너지가격 상승이 지속돼 감익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석탄과 LNG 투입단가 상승으로 연료비는 전년대비 16.1% 증가한 5조원, 전력구입비는 23.4% 증가한 4조2000억원이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재무관리 계획을 통해 한국전력의 별도 순이익을 올해 4408억원 적자에서 2022년 66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는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황 연구원은 "이를 참고할 경우 2022년까지 유의미한 배당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존대비 주가 상승여력이 축소됐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