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중국 청푸그룹과 100억원 규모의 라이신 관련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발표했다. 라이신은 동물사료에 들어가는 필수 아미노산의 한 종류다. 청푸그룹은 대상의 기술 이전에 따라 생산능력이 연 35만t에서 55만t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생산량의 상당수를 대상이 다시 수입할 예정이다.

청푸그룹은 사료첨가제용 아미노산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2200억원의 매출을 냈다.

1956년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로 설립된 대상은 각종 발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조미소재(MSG, 핵산) 아미노산(라이신, 아르기닌, 페닐알라닌, 글루타민, 히스티딘 등) 미세조류(클로렐라, DHA) 등의 사업을 벌이며 소재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라이신 사업 규모는 올해 24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대상은 내다봤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