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손쉬운 `뉴스 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네이버가 확바뀐 모바일 첫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첫 화면에는 초록 검색창 하나만 남겼고, 2면으로 내려간 뉴스는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선보일 네이버 모바일의 첫 화면입니다.

뉴스나 실시간 검색어 같은 콘텐츠들은 사라지고, 녹색 검색창 하나만 남았습니다.



대신 다양한 형태의 검색이 가능한 새로운 `그린닷` 버튼을 만들었습니다.

첫 화면에 있던 뉴스는 2면으로 옮겼고, 네이버가 골라주는 뉴스는 없앴습니다.



그동안은 매일 네이버를 찾는 3000만명이 같은 뉴스를 봤지만, 이제부터는 직접 선택한 언론사가 추천한 뉴스를 보게 됩니다.

<현장음> 한성숙 네이버 대표

"3천만명에게 동일하게 제공하던 일은 이제 디이상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사용자들이 원하는 언론사를 구독하면 해당 언론사의 책임있는 편집자들이 선정한 오늘의 주요 뉴스를 볼 수 있다."



이번 변화로 네이버는 뉴스 장사를 한다는 비판에서는 벗어나게 됐지만, 트래픽 감소로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 화면에서 네이버가 골라준 뉴스를 보는 데 익숙했던 소비자들도 적극적으로 뉴스를 찾아야 하는 큰 변화를 맞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뉴스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언론사들 간의 이른바 `구독 전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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