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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제때 못갚는 中企 급증…대출 연체율 두달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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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企 연체율 전월比 0.07%P↑
    경기 불황으로 중소기업들이 제때 은행 대출을 갚지 못하면서 대출 연체율이 뛰고 있다. 기업대출과 함께 가계대출 연체도 늘면서 전체 대출 연체율도 두 달 연속 올랐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0.56%)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8월 연체율(0.5%)에 비해서도 0.11%포인트 올랐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를 기준으로 한다.

    금감원은 “전월에 이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전체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7%로 지난 7월 말에 비해 0.06%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1.8%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4월 성동조선해양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0.07%포인트 올라 0.65%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0.02%포인트 상승했고, 신용대출 등 나머지 가계대출은 0.05%포인트 오른 0.49%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시중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 연체 발생추이 등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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