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우월한 지위' 이용한 성범죄, 형량 대폭 높인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투' 관련법 국무회의 통과

    간음은 징역 5년→7년으로
    공무원 성범죄 실형 땐 퇴출
    오는 16일부터 업무상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성폭행 범죄를 저질러 기소되면 최대 형량이 징역 5년에서 7년으로 높아진다.

    여성가족부는 형법,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예술인복지법 등 5개 ‘미투’ 관련 법안 일부개정안이 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형법상 ‘업무상 위계 위력에 의한 간음죄’의 법정형이 현재 ‘5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서 ‘7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높아진다. 또 성폭력처벌법상 ‘업무상 위계 위력에 의한 추행죄’ 형량이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된다. 이는 16일 공포 즉시 시행한다.

    내년 4월부터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공무원이 미성년자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받으면 영구적으로 공직에서 퇴출된다.

    또 당연퇴직 사유에 해당하는 성폭력 범죄 범위를 성폭력처벌법 2조에서 규정하는 ‘모든 성폭력범죄’로 확대하고, 선고받은 벌금형 기준을 기존 30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 이상으로 낮춘다. 공무원이 성폭력 관련 고충을 제기할 때 이를 소속 기관이 아니라 인사혁신처 중앙고충심사위원회에서 직접 심사할 수 있게 하는 내용도 신설됐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조재현, 이번엔 17살 성폭행…3억원 손해배상 피소

      조재현이 이번엔 17살 여성 성폭행에 휘말렸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배우 조재현에 대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지난 8월 1일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됐다. 소송을 제기한 A 씨는 소장을 통해 ...

    2. 2

      지난해 성범죄 서울서 31% 발생…5년째 최다발생지역 불명예

      해마다 증가세…작년 1만건 육박지난해 서울에서 성범죄가 1만건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미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

    3. 3

      업무상 위계·위력 간음죄, 최대 7년 징역형으로 상향

      미투 관련 개정 법률 5건 국무회의 의결'업무상 위계·위력에 의한 간음죄' 법정형이 최대 7년 징역형, 추행은 최대 3년 징역형으로 상향 조정된다.여성가족부는 권력형 성폭력 범죄 처벌 강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