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오는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정점을 찍고 4분기 비수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시장 우려가 높다"면서도 "4분기 영업이익은 16조85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하면 3.7% 하락에 불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연간 가격이 각각 12.2%, 28.6% 하락한다고 해도 연간 이익 규모는 64조원에 달해 전년 대비 1.3%의 감소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어 연구원은 "고급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라 IM(IT&모바일) 부문은 부진하겠지만 D램 업황은 장기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연간 63~64조원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주당순이익)은 올해 기준 6.1배 수준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