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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오 "美·北 정상회담 빨리 열기로 김정은과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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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방문해 訪北 결과 설명
    문 대통령 "비핵화 전진 결정적 계기되길"
    7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두 사람의 뒤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 줄 네 번째)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오른쪽 줄 네 번째)이 따르고 있다.  /사진=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7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두 사람의 뒤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 줄 네 번째)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오른쪽 줄 네 번째)이 따르고 있다. /사진=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7일 “2차 미·북 정상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열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김 위원장을 면담한 결과를 이같이 설명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북 정상회담의 구체적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회담 날짜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다음달 6일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 방문에서 상당히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아직 우리가 할 일이 많지만 오늘 또 한걸음 내디뎠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전문가 사이에선 영변 핵시설 폐기뿐만 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과 검증, 대북제재 완화와 함께 제2차 미·북 정상회담 시기 및 장소 등에 합의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곧 있을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되돌아갈 수 없는 결정적인 전진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8일 중국으로 건너가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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