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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기, MLCC 호조로 3분기 깜짝 실적 기대-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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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은 4일 삼성전기에 대해 업황 고점 논란을 딛고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가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가격 조정 압박이 커진 IT용 보급형 MLCC와 달리 고용량 제품은 여전히 공급이 부족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고 부산 사업장에 기반한 전장용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늘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2977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기판 및 모듈 사업부는 스마트폰 재고 조정이 예상된 시기지만 연말부터 갤럭시 S 10 관련 부품 출하가 이뤄진다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북미 거래에서는 초프리미엄폰 수요 증가, 5G 네트워크 장비 수요 강세, TV의 고화질화 등 우호적인 수요 여건이 지속되면서 MLCC는 4분기에도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LCC 선두권 업체들의 증설 계획 발표 및 후발주자 업체들의 주가 급락, 엔화 약세까지 겹쳐 MLCC 사업부가 업황 고점 논란에 휩싸여 있지만 깜짝 실적이 이어진다면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무라타(Murata)의 MLCC 증설 계획 발표에 따라 공급 우려가 제기됐지만 양사 모두 2020년 이후를 예비하는 것으로서 연간 10% 내외의 증설 기조를 유지하는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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