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중에서 유행하는 클렌즈주스가 다이어트는 물론 디톡스(독소제거) 등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위 `클렌즈주스`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과채주스 제품을 대상으로 다이어트와 독소제거(디톡스) 등에 효과가 있다는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집중 점검한 결과 25개 제품과 판매업체 97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클렌즈주스`라고 광고하는 제품이 일반 과채주스와 영양학적으로 특별한 차별성이 없었으며 의학적으로도 다이어트와 디톡스에 효과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다이어트와 독소제거(디톡스)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제품과 일반 과채주스 제품을 수거해 영양성분을 비교·분석한 결과, 열량과 나트륨, 당류 함량 등에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점검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거나 몸 속 독소를 없애준다는 등 허위·과대광고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습니다.

한국영양학회는 "과일·채소를 매일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보편적인 사실이지만, `클렌즈주스` 제품이 과학적으로 다이어트나 항산화, 노화방지, 독소배출 등에 효능이 있다고 검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질병을 치료, 예방하거나 의약품처럼 광고할 우려가 있는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며, 위반 제품이 발견될 경우 행정처분과 고발 등 조치할 계획입니다.



식약처 "클렌즈주스 다이어트·디톡스 효과 없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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