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사진=BH엔터테인먼트
한지민/사진=BH엔터테인먼트
한지민이 '미쓰백' 개봉을 앞두고 예능 출연을 결심한 배경을 전했다.

한지민은 1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미쓰백' 인터뷰에서 "영화 개봉날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4에 출연한다"며 "개봉일이랑 방송일이 같아서 한다고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지민은 앞서 tvN '삼시세끼'에 출연해 이서진을 휘어 잡는 솔직한 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지민은 "이전엔 예능이 두려워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요즘은 예능 추세도 달라진 것 같고, 시청자들도 달라진 것 같다"고 견해를 전했다.

또 "20대 땐 사람을 대하는게 어렵고, 집에만 있었는데, 서른살이 넘어 보니 다른 세상이 있다는 걸 느꼈다"며 "젊은 시절에 별로 해본 게 없어서 예능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삼시세끼'에 대해서도 "예능을 하는 것보다는 2박3일 일하다 온 것 같았다"며 "이서진 선배도 '이산' 때 당한게 많아서 그렇게 자연스럽게 나온 거 같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또 "나영석 PD님이 좋아하시긴 했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또 함께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돼 외롭게 살아가던 여성이 가혹한 현실에서 탈출하려는 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아동 학대를 전면에 내세우며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다.

한지민은 타이틀롤 미쓰백, 백상아 역을 맡았다. 기존의 사랑스럽고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마사지, 세차장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홀로 세상을 살아가는 백상아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미쓰백'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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