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상청은 "지난 29일 오후3시 괌 서남서쪽 약 250㎞ 부근 해상에서 태풍 콩레이가 발생했다"며 "시속 18km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영향이나 이동 경로에 대해선 "이제 막 발생한 단계이며 진로나 강도의 변화 가능성이 매우 커 국내 영향에 대해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며 "4~5일 후 태풍 위치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까지 이동 반경으로 예측했을 때 "1일 오전 9시쯤 괌 서북서쪽 990㎞ 부근 해상을 지나 2일 오전 9시쯤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111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콩레이 중심기압은 985hPa, 강풍 반경은 250㎞이다. 태풍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7m(시속 97㎞)다. 콩레이란 이름은 산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캄보디아에서 제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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