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군 문화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이 10월5일부터 9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다. 군과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풍성해 이른바 ‘밀덕(밀리터리 덕후)’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100만 명 이상이 지상군 페스티벌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군 페스티벌 "드론봇 보고 VR 전투체험 하세요"
축구장 44개 크기에 달하는 넓은 행사장에서 33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미래를 선도’하는 육군의 비전과 변혁 방향을 소개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연다. 지상군 페스티벌은 2016년 ‘축제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피너클 어워드 코리아’에서 어린이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 홍보사진 등 세 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접목해 미래 전장을 지배하는 육군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대규모 전시관인 ‘첨단 벤처관’을 구성해 드론봇, 워리어 플랫폼, 과학화 훈련체계 등 미래 육군의 전투체계를 국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군 페스티벌 "드론봇 보고 VR 전투체험 하세요"
병영훈련 체험장에선 만 6세부터 만 18세까지 병영훈련 코스 체험을 신청할 수 있다. 장병들과 함께하는 5개의 코스 수행을 완수하면 ‘명예특전용사’로 임명된다. ‘첨단미래관’에선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정예화라는 육군의 목표와 연계해 과학화된 훈련체계를 선보인다.

비무장지대(DMZ)의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사진으로 전시된다. 국립DMZ자생식물원은 DMZ 자연사진 전시관에서 DMZ 희귀식물 사진 전시 및 일일 식물학자 체험을 진행한다. 레바논 동명부대와 남수단 한빛부대 등 해외 파병 부대의 국군 장병 1100여 명의 활약상을 전시한 ‘해외파병관’도 마련된다. 한국과 미국 간 동맹의 상징인 주한미군의 장비와 역사를 볼 수 있는 ‘주한미군 홍보관’도 꾸려진다.

육군 장교 및 부사관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부스도 있다. ‘육군 모집홍보관’에선 장교와 부사관에 대한 소개, 지원 방법, 취업 시 각종 혜택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호국미술대전 전시관’에선 제8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에서 입상한 장병과 일반 작가들의 회화, 서예, 사진, 디자인 등 작품 80점을 볼 수 있다.

군악의장대와 취타대 등의 퍼레이드, 고공강하와 레펠 시범도 펼쳐진다. 군 복무 중인 연예인 배우 주원(본명 문준원), 빅뱅 멤버인 태양(본명 동영배)과 대성(본명 강대성), 배우 고경표 등이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9인조 걸그룹 모모랜드는 행사 넷째날인 10월8일 계룡대에서 기념 공연을 열 예정이다.

육군은 지상군페스티벌 홈페이지(www.armyfest.or.kr)를 개설해 행사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체험 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카카오플러스(검색어: 지상군페스티벌)를 통해 문의사항을 빠르게 해결해 주고 있다. 현장에서의 편리한 관람을 돕기 위해 앱(응용프로그램), 자동으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비컨 등의 서비스를 준비했다.

계룡역에서는 오전 9시20분부터 오후 5시까지 10분 단위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자가용 이용자는 내비게이션에서 ‘신도안교’나 ‘계룡대 제2정문’ ‘계룡 군문화 축제 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