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참전용사에 보금자리 제공… 호국보훈 실천
효성은 지난 6월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를 찾아 독서카페 설치를 위한 지원금과 함께 위문품 및 위문금을 전달했다. 2010년 1사 1병영 자매결연 협정 후 매년 광개토부대에 위문품과 위문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육군본부의 ‘책 읽는 병영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해 광개토부대에 독서카페를 기증하고 있다. 지난 2년간 4곳을 포함해 올해까지 총 7곳의 독서카페를 지원했다. 올 8월 말 완공된 독서카페는 도서 1000여 권을 비치할 수 있고 최대 14명이 동시 사용 가능하다. 실내에 냉난방기를 구비해 장병들이 언제나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효성은 독서카페 후원을 통해 장병들이 복무 중 자기계발뿐 아니라 전역 후 원활한 사회 복귀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은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지원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6·25 참전용사와 베트남전쟁 참전 국가유공자 중 형편이 어려운 이들의 낡고 오래된 집을 보수해 더욱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효성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에 대한 예우는 우리 모두의 책무’라는 판단하에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7년째 이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다른 10여 개 기업, 육군, 공공기관 등과 함께 30명의 참전용사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2015년 12월 북한 지뢰 도발로 전상(戰傷)을 입은 장병들을 찾아 격려하고, 군장병들의 노고와 전공을 기리기 위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조형물 제작을 지원하는 등 호국보훈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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