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펀드 바닥은 어디?…올들어 15% 손실에 자금 이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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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펀드의 수익률이 미중 무역분쟁의 직격탄을 맞아 맥을 못 추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20일 기준 중국 펀드 167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5.02%였다.
같은 기간 중국에 투자하는 친디아 펀드(-10.63%)와 중화권 펀드(-8.69%)도 수익률이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연초 이후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도 각각 -7.30%, -5.39%로 마이너스 상태이지만 중국 펀드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다.
상품별로는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합성)`(-35.55%), `신한BNPPSMART중국본토중소형CSI500(합성 H)(-27.93%) 등의 수익률이 특히 부진했다.
자금도 많이 빠져나갔다. 연초 이후 중국 펀드의 설정액은 1천927억원 감소했다.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이 같은 기간 8천248억원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중국 펀드로부터의 자금 이탈이 한층 더 눈에 띈다.
올해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지고 미중 무역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하고 중국이 이에 반발하는 가운데 최근 중국 증시는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651.79로 마감해 2014년 11월 이후 최저(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52주 고점과 비교하면 26.07%나 하락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증시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미중 통상마찰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확산"이라며 "중국 증시에 대해 투자심리 압박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무역협상과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고개를 들면서 중국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기술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 연구원은 "최근 미중 양국의 태도가 전적인 `압박`에서 `압박과 협상 가능성`으로 변한 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증시는 이달 말까지 미국과의 협상 기대감과 당국의 경기 부양 신호를 바탕으로 자금 유입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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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20일 기준 중국 펀드 167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5.02%였다.
같은 기간 중국에 투자하는 친디아 펀드(-10.63%)와 중화권 펀드(-8.69%)도 수익률이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연초 이후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도 각각 -7.30%, -5.39%로 마이너스 상태이지만 중국 펀드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다.
상품별로는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합성)`(-35.55%), `신한BNPPSMART중국본토중소형CSI500(합성 H)(-27.93%) 등의 수익률이 특히 부진했다.
자금도 많이 빠져나갔다. 연초 이후 중국 펀드의 설정액은 1천927억원 감소했다.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이 같은 기간 8천248억원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중국 펀드로부터의 자금 이탈이 한층 더 눈에 띈다.
올해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지고 미중 무역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하고 중국이 이에 반발하는 가운데 최근 중국 증시는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651.79로 마감해 2014년 11월 이후 최저(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52주 고점과 비교하면 26.07%나 하락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증시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미중 통상마찰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확산"이라며 "중국 증시에 대해 투자심리 압박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무역협상과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고개를 들면서 중국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기술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 연구원은 "최근 미중 양국의 태도가 전적인 `압박`에서 `압박과 협상 가능성`으로 변한 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증시는 이달 말까지 미국과의 협상 기대감과 당국의 경기 부양 신호를 바탕으로 자금 유입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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