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서울 국어교사 여학생 '안마' 강요… 또 터진 #스쿨미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페이스북 '스쿨미투' 페이지의 모습
    페이스북 '스쿨미투' 페이지의 모습
    서울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안마를 해주겠다며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수년 동안 성폭력을 해왔다는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폭로가 불거졌다.

    피해자들은 이달 14일 트위터에 '○○여고 스쿨미투' 계정을 만들어 피해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직위해제된 해당 교사는 현재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한 여고 교사 K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한 끝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어 교사이자 학교 내 교지편집부의 지도를 맡았던 K씨는 여러 차례 학생들에게 "피곤해 보이니까 안마를 해 주겠다"며 교복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거나, 등을 쓰다듬으며 속옷을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K씨는 "얼굴은 통통한데 각선미가 예쁘다", "몸매가 아줌마 같다"는 등 학생들의 외모를 지적하고, "살이 찐 것 같다. 허리를 만지면 살이 쪘는지 안다"며 허리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다수의 피해자는 K씨가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수시로 불러내 안마를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K씨의 혐의는 올해 4월 이 학교 졸업생이 "재학 중 성추행 피해를 봤다"며 교육부에 민원을 제기해 불거졌다.

    이 졸업생은 재학 중 다른 교사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도와줄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도 주장했다. 이후 K씨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이 학교 졸업생과 재학생 등의 폭로가 이어졌다.

    경찰은 수사 끝에 혐의가 충분히 소명된다고 봤으나 K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씨는 올해 5월 직위에서 해제됐으며 서울교육청은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K씨에 대한 처분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극단원 상습추행' 이윤택 측, 1심 징역 6년에 불복해 항소

      극단 단원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항소했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감독 측 이모 씨는 1심 선고 다음 날인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 2

      성폭행 극단 대표 징역 5년형…이윤택 이어 두번째 '미투' 실형

      재판부 판결문 주문 읽는 도중 극단 대표 혼절해 119 응급처치법원이 미투(Me Too) 폭로로 성폭행이 드러나 재판에 넘겨진 극단 대표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창원지법 형사4부(장용범 부장판사)는 20일 청소년 성 ...

    3. 3

      '상습추행' 이윤택 징역 6년… "절대적 영향력 악용 범행 반복"

      '미투' 유명인 첫 실형…"권력 복종할 수밖에 없는 피해자 처지 이용"8명에 18차례 상습추행 인정…"미투 운동에 용기 얻은 피해자들 증언 신빙성 커"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