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췬 빈 주재 유엔·국제기구 中대표 "과거보다 새롭고 긍정적"
중국 "IAEA 대북 결의, 한반도 핵문제 해결에 긍정적"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21일 한반도 평화 지지와 각국의 북핵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 초안을 채택하자 왕췬(王群) 오스트리아 빈 주재 유엔·국제기구 대표가 한반도 핵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23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왕췬 대표는 이번 결의 초안에 대해 "과거 채택된 유사한 결의와 비교해 새롭고 긍정적인 내용이 추가됐다"면서 "한반도 핵 문제의 진전을 환영함과 동시에 정치적,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왕 대표는 "한반도 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이 고비를 넘는 시점에 채택돼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결의는 남북, 북중, 북미 정상회담을 환영했으며 북한이 최근 핵실험 잠정 중단을 선언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한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결의에는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9월 평양 공동선언' 등 관련 약속을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을 각국에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고 언급했다.

왕췬 대표는 "이번 결의에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평화적이며 외교적인 노력을 다각도로 지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번 결의의 협상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평화적인 노력을 지지한다는 의견이 많아 결국 결의 초안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왕 대표는 "이번 결의 협상에서 중국도 깊이 관여해 건설적인 제안을 많이 했으며 결의 초안이 채택되는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