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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평양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에 큰 진전이 있었고 두 정상간 신뢰가 구축됐다. 연내 종전선언을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박3일간의 평양 정상회담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한 후 곧바로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찾아 방북성과 보고를 통해 "정상회담에서 좋은 합의를 이뤘고 최상의 환대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3일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여러차례 만나 긴 시간 많은 대화를 허심탄회하게 나눠 큰 의미가 있다"면서 "북측에선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환영 환송해 준 평양 시민들에게 각별한 감사를 드리며 삼지연공항에서 따뜻하게 맞아주고 배웅해 준 지역주민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연내에 종전선언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 (오는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그 부분을 다시 논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쟁을 종식한다는 정치적 선언을 먼저하고 그것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평화 협상의 출발점으로 삼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때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동시에 북미 관계를 청산한다는 것이 우리가 종전선언을 사용할 때 생각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천지를 방문한 소감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굳이 중국 통해서가 아니라 북한 통해 백두산 관광할 수 있는 시대를 하루빨리 오게 하겠다 다짐했다"면서 "남북고위급 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 개최하겠다. 오직 국민들의 힘으로, 지지와 응원 덕분에 평양 회담 무사히 마쳤다. 평화는 한반도에 사는 모두의 숙원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사진으로 정리해본 평양 정상회담 주요 일정.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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