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퓨마 `뽀롱이` 추모 분위기 이어져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전오월드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 `뽀롱이`를 추모하는 움직임이 20일에도 이어졌다.

    이날 대전오월드 입구에는 퓨마 사진과 국화 조화 한 다발, 추모하는 문구가 담긴 메모지가 놓여있었다.

    메모지에는 `잊지 않을게 퓨마야`, `영원히 기억할게`,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오월드를 찾은 A(29)씨는 오월드에 놓인 액자와 국화꽃을 보며 "처음 사살됐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인명사고가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퓨마가 동물원 안에만 있었다는 기사를 보고 조금 과하게 대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동물이지만 우리에 갇혀 있다 억울하게 죽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뽀롱이의 죽음을 슬퍼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등이 이어졌다.

    특히 한때 뽀롱이 사체를 박제해 교육용 표본으로 만든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서는 `박제를 반대한다`는 청원이 잇따랐다.

    한 청원인은 "퓨마는 무슨 잘못으로 갇혀 지냈고, 사살되고 나서도 박제까지 돼야 하느냐"고 했다.

    또 다른 청원인은 "인간의 욕심에 의해 평생을 괴롭게 살다 죽음마저도 잔인하게 끝맺음 맺은 가여운 생명을 부디 예우를 다해 보내달라"며 "동물원 한 쪽에 퓨마를 기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대전도시공사는 부정적인 여론이 퍼지자 결국 "박제로 만들지 않고 원칙대로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퓨마 `뽀롱이` 추모 분위기 이어져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한경 '지속가능 미래 조명' 기후환경언론인상

      오상헌 한국경제신문 산업부장(오른쪽)이 30일 넷제로2050기후재단(이사장 장대식·왼쪽)이 주최한 국제 기후 포럼에서 ‘2025년 기후환경언론인상’을 받았다. 재단은 “지...

    2. 2

      [모십니다] 2025 ESG 경영혁신 포럼

      한경미디어그룹과 한경매거진&북이 11월 11일 ‘2025 ESG 경영혁신 포럼’을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개최합니다. 포럼 주제는 ‘이재명 정부의 기후에너지 정책과 기업의 대...

    3. 3

      '생글생글' 내달부터 우편으로 배송합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청소년의 경제 지식을 함양하고 문해력, 생각하고 글 쓰는 힘을 키워주기 위해 청소년 경제 전문지 ‘생글생글’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한경을 구독하는 독자가 추가로 &lsq...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