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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美 추가 관세부과에도 상승…남북경협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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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대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 결정에도 상승했다. 예상보다 완화된 내용이라 관련 우려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평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로 일부 남북경협주도 올랐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97포인트(0.26%) 오른 2308.98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 예고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하락세로 시작해 한때 0.68%까지 내려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연말까지 약 2000억달러(226조원)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 10% 관세를 발효하고, 25% 관세 부과는 내년으로 연기됐다"며 "25% 고율 관세부과가 2019년으로 지연됐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관세부과 품목에 무선통신기기 등 고부가가치 부품들이 제외되면서 기존안보다 기업들에 미치는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대한 안도심리로 코스피는 낙폭을 줄이며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기관이 21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0억원과 400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 등 56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계 의약품 철강금속 등의 업종이 상승했고, 건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 현대차 네이버 등은 약세였다.

    의약품 기업들의 주가가 올랐다. 한올바이오파마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유제약 파미셀 등이 3~5% 강세였다. 회계감리 등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긍정적인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어 반등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2.97포인트(0.36%) 오른 831.85로 장을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억원과 45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40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삼천당제약이 해외 수출로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이란 분석에 8% 급등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로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대호피앤씨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누리플랜 포스코엠텍 삼륭물산 등도 5~19%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40원 내린 1123.20원을 기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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